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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 글을 기다리셨을 텐데 제가 외국으로 출장이 잡혀 신혼집을 살펴줄 후배미녀와 신랑될 야수군을 오랜 기간 제대로 만나지 못했어요. 저를 기다리며  두사람은 의견을 다양하게 나누고 있었던 것 같아요. 제 후배 미녀는 남편 될 야수군이 의외로 인테리어 안목이 높은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해요.

왜냐면 성격이 꼼꼼하고 뭐든지 확실하게 준비하는 야수군이 그동안 함께 살 집을 고민하며 인테리어까지 오랜 관심을 갖고 디테일한 정보를 모으고 있었던 거였죠. 대신 후배 미녀는 그동안 잡지등을 보면서 편리하고 실용적인 공간 보다는 예쁜 그림에 관한 생각만 많았던 터라 이것 저것 하고 싶은 공간에 대한 욕심이 앞서있더군요. 두 사람은 이렇게 달랐어요. 아마도 많은 신랑 신부들이이렇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사실 인테리어란 작업에 대한 딜레마가 그런 것에 있어요. 예쁘게만 꾸미기는 쉽지만 거기에 실용적이기도 해야 하고요. 인테리어가 라이프 스타일에도 도움이 되어야 정말 쾌적한  공간이 되거든요. 그래서 실제사람이 살고 부대껴야 할 공간이니까 그렇답니다. 그림이 예쁜 인테리어가  생활에는 예쁘만큼 실용적인 부분이 부족할 수 있어서 이런 것도 만족시켜야 한다고요.

다시 만난 두 사람 중 야수군은 그런 면에서  어떤 인테리어가 정말 좋은 인테리어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기에  미녀가 원하는 예쁘기만 한 공간에 대해 불합리한 점을 제대로 알고 있었어요. 오늘은  스타일별 신혼집 꾸미기 실전편에서 실용적인 인테리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그리고 두사람이 좀 더 넓은 집도 전세를 알아보고 있다고 해서 방3개형  중형아파트에 대해 상담을 주로 해주었어요. 이번엔 월세나  전세집을 신혼집으로 꾸미려는 예비 부부들에게 도움이 될 듯한 팁을 덧붙여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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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쓰는 집의 인테리어는 신혼 가구와  패브릭 (커텐과 침구 소파등 천으로 만든 제품들)  그리고 가전제품의 디자인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미녀와 야수에게 인테리어 스타일을 물었더니 역시나 치밀하고 늘 준비하는 성격인 야수군은 미니멀 스타일을 신부가 될 제 후배 미녀는 빨간색과 하늘색을 사용한 비비드스타일에 관심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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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105㎡ (예전 32평형)의 아파트를 두사람의 스타일을 믹스하기 위해 공간을 구분해 주었는데 신부가 더 많이 사용하게 될 공간인 주방과 포기 할 수 없다고 우긴 침실은 비비드 스타일로  거실과 신랑 야수군이 가장 신경을 많이 신경 쓰는 서재는 미니멀 스타일로 꾸미라고 충고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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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 거실과 같은 공간에 위치해 있으니 주방의 비비드한 스타일을 거실의 미니멀과 함께 응용해도 동떨어져 보이지 않도록 두가지 색 사용은 피하라는 것이 좋다고 말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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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장 작은 방은 두사람이 직장생활을 오래해서 옷이 많은 관계로 따로 옷장을 사지 않고 옷방을 만들기로 했어요. 저는 두사림이 원하는 스타일로 꾸며진 공간이나 자료사진을 보여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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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따로 옷방을 꾸밀 때 좁은 방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또 비용 절감을 위해
 문이 안달린 선반형으로 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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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는 야수군이 늦은 밤까지 일할 수 있도록 결혼 전 사용하던 싱글 침대를 함께 배치하는 것도 좋겠다고 말해주었어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인테리어 제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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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도 다른 공간의 미니멀 스타일에 어울리게 비비드 스타일로 꾸미되 빨간색 한가지에 포인트를 주는 침대 꾸밈으로 하시면 좋겠다고 했고요.

저도 처음에 전세집을 시작으로 신혼을 시작했기에 전세 신혼집에 대한 다른 경험들을 들려주었는데요. 전세나 월세 집은 사실 내가 맘대로 인테리어 공사를 하기는 어렵지요. 그래서  인테리어의 주제는 자기집인 경우와는 달라져야 해요. 월세집의 경우에 도배와 바닥재 정도는 가장 저렴하더라도 깨끗한 것으로 새로 해달라고 요구할수 있으니 관리가 어려운  합지의 경우에 흰색보다는 연한 파스텔색으로 하시면 좋습니다. 바닥재는 일반적인 우드 모양이라도 상관은 없겠지요.

월세를 내며 살아야 하는 집을 꾸할 때는 망가진 곳은 없는 지 먼저 살펴보고 고칠부분은 고쳐달라고 계약하시면서 신혼집이라 미리 이야기하고 인테리어가 부족한 부분은 세입자가 일부분 부담하더라도 함께 고칠수 있는 부분은 고치는 것이 더 쾌적하답니다. 가령 화장실 전체 공사를 요구하기는 힘들지만 더러운 주방이나 욕실의 변기와 세면대 정도는 비용 부담을 조금 할테니 고치는 것이 더 좋겠다고 하시면 대부분의 집주인들도 수용하실거예요.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이왕이면 신혼집이 방범에도 안정적인 것이 좋겠어요. 이상 앞으로도 쭉 신혼집 인테리어에 도움울 줄 결혼 선배 경희샘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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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하는 엄마다. 아이들을 키울때도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하나 하나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생겼을 때 남편이 나보다 더 아이를 잘 돌봐줬다. 그래서

남편은 남매에게 "니들은 내가 다 키웠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실 그렇지는 않다. 나도

한 일이 많다. 젖 물려 키우고 잠 많은 남편을 위해 밤엔 사랑으로 돌봐줬다. 내가 지금도

우리 애들에게 가장 잘해주는 일은 스킨쉽. 늘 안아주고 볼에 뽀뽀하고 책 읽어주고 사랑

한다 말해주고..


그렇게 키운 아이들이 다행히 항상 바쁜 부모 편하라고 자기들이 알아서 자기 일을 잘 하는

편이여서 정말 감사하며 살고 있다. 어렸을 때 용돈을 주거나  잘못했을 때 따끔하게 혼내고

계모처럼 매까지 들며 키워서 우리 애들은 부모 말을 무서워 하고 잘 지키는 편이다.


그렇게 착한 아이들에게 내가 가장 잘 못해주는 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찾아가는 일. 나는 그게 무섭다. 솔직히 말하면 사실 싫다. 선생님들이 돈을 달라거나

선물을 요구하거나 하는 일도 없었고 학교 운영위원같은 일을 맡기는게 싫어서도 아니다.


나는 4남매에 맏이로 내가 초등학생이 되었을 때는 아버지 공장이 잘 되어 유복했기 때문에  엄마는

나를 위해 치마바람 엄마 역활을 해주셨다. 담임 선생님이 우리 엄마가 찾아오면 나에게 약간 더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도 잘 알 수 있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는 한 학급에 70명이 넘었으니까

그 많은 아이들을 모두 돌보기에는 선생님이 역부족이였을 것 같다. 그러니까 엄마가 학교에 오면

약간 달라지는 입장이 되는 것을 나스스로도  느끼게 되었던 것. 사실 난 그런 점이 조금

못마땅하기도 했었다.


부모님이 못오는 아이들에게는 그런 것이 시기의 대상이 되기도 해 담임 선생님의 관심은 끌었지만

아이들의 놀림을 받기도 했기 때문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내가 중학교 들어가기 전 아버지

가 사기를 당하시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기울어 내 동생들은 그런 혜택(?)도 못받았다. 그런

기억때문에 내가 부모가 된 후에 학교에 가기 싫은 것은 사실 아니다.


(내가 양말로 만들어 준 장난감을 갖고 놀던 5살 때 우리 아들)


내 어릴 적 기억보다  더 나쁜 기억을 나는 갖고 있다. 그것은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있던 때

일 때문이다. 어느날 아들 1학년 담임 선생님이 전체 엄마를 불렀다. 엄마들 10여명이 문 밖에 줄을

서서 아이들에 대해 이런 저런 대화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약간씩 갖고 있었다. 나도 동네에서

얼굴을 마주치는 엄마들과 눈 인사를 하고  담임과 대화를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창피함을

무릎쓰고 울음을 터뜨리며 뛰어 나왔었다.


담임 선생님에 의하면 아들은 항상 수업에 겉돌고 수업에 집중도 못하며 마음 내키는 대로 교실 뒤에

있는 책을 꺼내 읽고 있다며 아무래도 학습장애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했다. 그러면서 아무렇지 않게

병원에 데려가 보시면 좋겠다고도 했다. 병원!! 내 아들이 병원에 갈 정도로 심각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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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이 혹시 일하는 엄마인 나로 인해 제대로 자라지 못할까봐 늘 고민이 많았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가슴이 미어지고 후회스러워 그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 담임 선생님은 단지 있었던 일을

말해준 것 뿐이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듣는  에미 입장에서는 정말 쇼크였다.


부끄럽고 뭐고도 없고 길에서부터 울면서 핸드폰으로 회사에 출근해서 바쁘게 일하는

남편에게 당장 전화를 걸어 울음을 섞으며 말하다가 대성통곡을 하고 말았다. 남편은 우리애가

무슨 이상한 아이냐고 담임 선생님이 잘 몰랐을 거라고 말해주었지만 그때 나에게 아무말도 들리지

않았다. 진정이 되고 나서는 기도하며 키운 내 아이가 잘 못될일 없다는 확신을 갖기까지 한동안 꽤

오랫동안 쇼크가 가시지 않았다. 그리고 혹시 잘못되어도 내가 감당할 몫이라고 생각하고 나서야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다행히 아들은 커다란 사건 없이 무사히 잘 컸고 오히려 그런 소리를 들었던 것과는 달리 고등학생이

된 지금은 학교에서 수재소리를 듣는 아이가 되었다. 고2 처음 치룬 전국 모의고사에서  문과 전교1등도

했다. 그런데 우리 아들 담임 선생님이 다시 엄마를 부른다. 한번 뵙자고.  학교 운영위원 회의에 오란다.

하지만 지금은 공부를 잘하고 담임 선생님의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어도 학교 가기는 역시나 두렵다.


공부를 잘하는 것 말고도 다른 성격적 문제가 있다는 소리를 하지는 않을까? 교유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문제가 있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된다. 그때 초등학교 1학년 때 담임 선생님에게 겪었듯이 낳고 먹여

키운 내 아이에 대해 나보다 더 잘 안다는 듯 말하는 선생님들의 평가가 나를 무서움에 떨게 하는 것 같다.


아이 문제로 우울해 본당 주임 신부님을 찾았을 때 신부님이 해 준 말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아이는 혼자 키우는게 아니지요.

소피아가 하느님의 자녀인데 하느님이 돌봐주시지 않을까요? 아직

어린 아이가 살 날이 많은데 이렇게 저렇게 함부로 아이에 인생을

매듭짓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때로는 아무말 없이 지켜보는 것 그것도 부모가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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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멜론http://www.melon.com/


외국출장 나가 있는 동안 아리랑TV에서 본 뮤직비디오에서 또 내 맘을 흔드는

발라드를 발견했다. 토이와 전람회를 뒤이을 싱어송라이터의 등장이란 평을 들은 circus100 의

데이트란 노래가 바로 그 주인공. 귀에 쏙쏙 들리는 멜로디와  남의 데이트 일기장을

훔쳐보는 듯한 가사 내용이 좋아 골랐는데 정말그런지 같이 듣고 싶어서.


써커스백은 백승환의 예명으로 얼굴 좀 볼려고  기획사를 찾아봤다. 귀엽고 착하게 생겼다.

음반기획사도 써커스엔터테인먼트인것 보니  1978년생이란 적지 않은 나이와 자작곡이 가능점을

유추해 본인이 레이블을 차린 듯...


상명대 대학원에서 컴퓨터 음악을 전공하고 2007년에 1집 아무말 못하고 를 발표했던 신인인

써커스백을 평하길  삶의 희노애락 표현에 능한 가수라 되어 있지만 이 노래는 조정모란

가수의 음색. 음색이 내 맘에 드는 타입이라 이 노래가 귀에 들어오기도 했다.


왜 본인이 안 불렀는지 다른 노래를 들어봤는데 사실 써커스백은 노래도 잘하는

작곡자이기도 하다. 보컬의 느낌은 역시나  부드러운 발라드 풍 음색.

단지 조금 토이의 유희열이 작곡 실력만큼 노래가 못 따라오는 것처럼 약간 표현에 한계가

있는 듯 하다. 그래서 본인의 음색보다 이 노래에 조정모란 가수에게 더 잘 어울릴 듯 해서

양보한 것 같다.


이 글을 적는 동안 새벽에 아픈 몸으로 귀국한 엄마가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며 딸이 종알 종알 거린다. 그리고는 내가 리뷰를 적는 중인 노래를 듣더니 "엄만 착한 노래만

좋아하는 거 알아요? 솔직히 이 노래 영어가사가 없어 더 좋네 " 한다. 그래서 내가 대꾸했다. 엄마가

안 착해서 착한 노래를 들어야 순화가 된다고, 영어도 잘못해서 영어가사가 없으니 더 좋다고  말이다.


그럼 착한 노래 데이트를 오늘 도마에 올리고 분석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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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circus100 (Feat.조정모)
 
아무 일없죠 잘 지내고 있어요 그대 덕분에 매일매일
얼굴이 많이 좋아졌다 말해요 주위 사람들이
가끔 이렇게 안부전화 할께요 그대 소식도 들려줘요
언젠가 한번 그대가 편한 날 저녁 한끼 해요
 
(헤어진 줄 모르는 주변 사람들에게 아직 고백 못한 소심한 남자.
아직 사랑이 식지 않은 까닭이겠지.
사랑은 식었지만 친구로 남자는 말일까? 아님 다시
시작했음 좋겠다는 고백을 이렇게  표현한걸까?)
그대가 좋아하던
김치볶음밥 캘리포냐롤 맛있게 먹어요 예전처럼 우리
그 거리에 그 메뉴에 그 식탁에 그 자리에 그때 그 모습그대로
순진했던 우리들처럼
 
(요즘 데이트도 사실 별반 다르지 않나 보다. 나도 캘리포니아 롤 정말 좋아했는데...
헤어진 여자가 좋아했던 메뉴와 식당에 가면 그리움이 더 한가 보다.
나는 이런 일상적인 가사를 좋아하는 편이라 어쩔 수 없이 편애가 있음을 밝힌다.)

생각해보면 그대탓도 아녜요 그렇게 부담 가질 필요없죠
얘기해줘요 그대가 쉬는 날 함께 놀러가요
 
(헤어진 이유는 언제나 한 사람에게 있지 않음을 알고 있는 착한 남자의 고백.
부담 갖지 말고 다시 시작해 보자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중이다.)
그대가 좋아했던
벚꽃나들이 심야데이트 재밌게 놀아요 예전처럼 우리
그 거리에 그 풍경에 그 추억에 그 자리에 그때 그 모습그대로
순진했던 우리들처럼 워~
 
(솔직히 이 부분에서 조금 필이 왔다고 할까?
내가 외국 호텔방에 혼자 있는데 작은 아리랑 TV에서 이 노래 뮤직비디오를 봤을때
벚꽃나들이란 가사에 남편이 너무 그리워 울었다. 주책이라도 할 수 없어.
 
사실 10일 정도의 외유니까 짧진 않았지만 남편과 나도 진해로 벚꽃 나들이도
갔었고 남편 학교 주변 어린이대공원에서 밤 벚꽃놀이도 했었다.
그래서 아직도 해마다 아파트 안에 벚꽃이 피면  맘이 설레인다.
 
사랑은 그런거다. 가장 좋은 때랑 가장 힘든 때가 못처럼 박혀서 뽑히지 않는 거다.
나도 남편과 사랑을 시작했을 때 가장 좋았던 때가 갑자기 기억났었다.
그래서 그리워 울었다. 나도 모르게 갑자기 많이 보고 싶어서.....
그리고 깨달았다. 결국  사랑은 이 노래에서처럼 누구에게나
시대를 불변해 보편적인 감정이란 것을 말이다.)

김치볶음밥 캘리포냐롤 맛있게 먹어요 예전처럼 우리
그 거리에 그 메뉴에 그 식탁에 그 자리에 그때 그 모습그대로
순진했던 우리들처럼

벚꽃나들이 심야데이트 재밌게 놀아요 예전처럼 우리
그 거리에 그 풍경에 그 추억에 그 자리에 그때 그 모습그대로
순진했던 우리들처럼 워~

그 모습 그대로 순진했던 우리들처럼
 
(100년전 사랑이 20년전 사랑과 다를 수 있을까?
 그 사랑들이 지금의 사랑과도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나를 추스르지 못할 정도로 좋아해 본 사람만이 사랑을 말할 수 있겠다.
 
또 그런 사랑을 해본 사람은 알게된다. 사랑의 비밀을...
순진하지 못한 때가 되면 순진했던 때의 순수한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지 항상
뒤늦게 깨닫는걸. 그래서 사랑의 비극도 시작되고 아픔 기억도 남지만 말이다.)
 
 
가사 출처-I L♡VE MUSIC (201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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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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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터넷을 한 지 한 9년 되었나?

처음 내 개인 도메인으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서  내가 프로그램을

잘 모르니까 새로운 자료 사진 업데이트가 너무 힘들었다.


게다가 팟지닷컴에서 2001년도에 인테리어 상담을 한 7년하면서

워드로 늘고 컴퓨터 사용 빈도도 늘었다.

성당 홈페이지 관리 봉사까지 하게 되었으니까...


그래서 시작한 블로그와 미니홈피가 재미있어진 것은 내 친한 친구들과

가족들의 소통의 장이 되어 간다는 점이다. 만나지 않아도 무슨 일이

있는지 알게 된다는 점은 바쁜 현대 사회에 얼마나 큰 혜택인가?


서로 연락 못했던 동창도 알게되고 고객과도 홈페이지 사진을 보면서

실시간 쪽지로 상담도 가능해서 직업을 가진  나에게 의외의 편리한 점이

많아 정말 매력에 쏙 빠지게 된 것 같다.


그러다가 큰 애가 어느 덧 중학생이 될 쯤에  싸이 미니홈페이지에 있던

자기의 우스꽝스러운 사진을 엄마의 일촌인 자기가 모르는 남들도 본다고

(그때 우리 애는 코스프레에 빠져있었다) 내게 일촌 정리를 요구했다.


그래도 내가 좋다고 일촌 신청한 고마운 사람들을 이래도 되나 싶어 주저하는데

"김경희. 넌 누구지? 어디서 널 만났더라?"하는 쪽지가 왔다.

잘 모르는 왠 24살 먹은 청년이 쪽지를 보내온 것이다. 내 일촌이였다.

자기도 잘 모르면서 글이나 사진을 퍼가기 위해 맺은 일촌의 폐해를 경험 한 것이다.


그래서 대대적으로 300명이 넘는  일촌을 정리했다. 친구 동창 가족 친척으로

제한해 28명 남겼다. 정말 일촌들만 남긴 것이다. 대신 자료 사진은 모두 스크랩이

가능한 전체 공개로 돌려놨다.


그러다가 미니홈피에 올린 페이퍼를  없앤다고 블로그로 다시 옮기라는 싸이월드에

요청에 따라 블로그까지 만들어 관리해온게 지금이다.

바쁘기도 해서 네이버는 정리하고 싸이와 팟지에만 글을 올렸는데

팟지도 개인 블로그 프로그램을 없애는 바람에 이제 싸이와 내 개인홈페이지만 남았다.


그동안 내 인테리어 사진과 글이 필요한 사람에게 퍼감을 당해서 남에게도 알려진 것은

보람있고 행복이며 기쁨이 되는 일이였지만

불행하게도 마구 스크랩하면서 제목이 더해지고 없던 글이 첨가해지는 것도

모자라 펌이나 출처도 없이 자기 이름을 걸고 글을 올린 사람들을 보면서

이건 아니지, 아니라는 노여움이 밀려온다.


누군가 퍼서 맘대로 올린 것도 마구 돌린 것도

모자라 내 글이 부족하다고 첨삭하고  문맥을 다듬는다고 고치고

그래서 글 쓴 사람의 마음을 더 상처주더라.  


그래 나도 안다. 난 글을 전문적으로 쓰는 사람도 아니고

책은 많이 읽어도 국어 교육 받은지 20년도 넘은 아줌마라

읽다보면 부족도 하겠지. 인간성이 존경 받을 만한 내공에 이르지

못했으니 글을 읽다보면 내 어리석음도 드러날거다.

가식? 그런가? 가식이 눈에 보일만큼 잘 보이려고 쓴 글은 없는데...


더군다나  불펌은 엄연히 잘못 된 일이다.

왜 내 글을 올리면서 펌이나 출처를 밝히지 않았냐고 묻고 싶다.


누군가에게 공개적으로 항의했더니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무례하고 너그럽지 못하다는 항의와 함께 실망해다며 자기가 들어가는

사진 동호회에서 퍼왔다고 거기에 항의하란다.

처음부터 스크랩을 허용한 것부터 내 잘못이라면서...


참 우습다. 인터넷의 스크랩은 그런 걸 허용하는게

아니란 걸 모르는 사람도 있나?

사진 동호회에서 퍼왔으면 거기라도 출처가 되어야지.

본인 잘못과 상관없이 스크랩하라고 했다는 나를 책망하는거다.

누구나 다 그렇게 하는데 왜 나를 망신 주냐고 ?


그래서 요즘  스크랩허용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닫아두었던 네이버 블로그를 다시 연 것도 내 글이 네이버에서

돌기 때문이다. 사진이랑 함께 하는 기사를 올릴 때는 그래도

사진에 출처가 남아 상관없었는데 글만 올리니 너무 함부로 다루는 것 같다.


스크랩을 한 사람 중에서는 나보다도 컴퓨터를 잘 다루는 사람이 참

많을 것도 잘 안다. 내가 학교 다닐 땐  이런 과목 수업도 없었으니까.

중년의 나보다 얼마나 능숙할까?


티스토리에 있는 개인 도메인으로 쓰는 홈페이지에는 인테리어 자료와

내 기사 스크랩을 주로 올리는데 이제 이런 내 생각을 담은 글도

올리려고 한다. 내 글이 부모없는 자식처럼 이리 저리 떠돌면서

내 생각과 다르게 바뀌는게 싫어서다.


여러사람이 함께 읽으니 참 좋다고 이 정도는 감수하라고  유명세를

자랑하냐고 시비를 건다면  그 사람 국어 참 못한다고 말하고 싶다.

내가 얼마나 유명하다고 내가 올린 이런 종류의 글은 다른 사람의 좋은 글이 생기면

얼마든지 묻힐만한  글이란 걸 누구보다 나는 잘 안다.


어떤 시인이 그랬다더라. 자기 이름으로 자기가 쓰지도 않는

시가 돌아다닌다고  그 글만 가지고도 시권 한권이 나온다고

어떤 시는 같은 제목인데 조금씩 다 다르다고

꽤 유명한 시인의 글인데 익명의 글로 올라오기도 하고

문학의 문외한들에게 그런 식으로 회자되는 것도 봤다 한다.

차라리 자기 이름으로 규모가 큰 포털에 올려야겠다고.


남의 글이나 사진 동영상을 아무렇게나 가져가고 함부로 올리면 안된다는

것 정도는 많은 사람이 지키는 예의로 되어 있다. 여기도 대부분 그런

반듯한 사람들이 많아서 나를 기쁘게 한다. 하지만 여전히 그 사람이 한

말이 마음에 걸린다. 왜 스크랩을 허용하냐고?

그게 정말 잘못된 일이며 내가 항의하는게 잘못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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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교를 막 졸업한 딸은 오랜 수험기간에 지쳤는지 어느날 폭탄 선언을 했다.

대학생으로 성인이 된 올해에는 연애부터 해 볼 거라고....


 그래서 곰곰히 생각하다가 딸애에게 정말 나쁜 남자를 고르는 법을 나 나름대로 충고해 주려고 한다.

나랑 너희 아빠가 만날 때랑은 세상이 달라졌겠지...

딸아!  이런 남자만 피하고 사귄다면 엄마는 많은 남자를 사귀어도 상관 않겠다.


첫번째 나쁜 남자.

첫 데이트 때 부터 진한 스킨쉽을 하려는 남자.


너라는 인간을 깊이 알려고 하기도 전에 몸부터 탐내는 사람을 경계해야 해. 여자는 남자와 달라서

로맨스 즉 사랑  먼저 그 다음 섹스지만, 남자는 사랑과 섹스는 별개라고  알고 있는 남자들도 있단다.

그러면 때로 넌 사랑이라 생각하지만 남자에게는 네가 단지 욕구해결의 수단이 되기도 하지.

넌 네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 받고 존중 받아야 할 소중한 존재라는 걸 잊지마.

정말 너를 사랑하게 된 남자라면 사랑에 처음인 네가 스킨쉽에 뜸을 들이더라도 급하게 보채지 않고

기다려 줄 거야. 너의 인간성에 반할 때까지  충분히 많은 시간동안 너를 만나려는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게 좋을 것 같다.



두번째 나쁜 남자.

네 말을 중간에 끊고 자기 말만 하려는 이기적인 남자.


네 생각이 말에 담겨있는데 너의 말을 중간에 떼어먹고 자기 이야기에 취하는 박학다식의 달변가라도

이런 남자는 좋은 남자가 아니란 걸 명심해.

사랑은 서로에게 길들여지는 거야.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란 책에서 여우가 한 말을 기억하렴.

성숙하고 친밀한 관계는 한 사람만의 일방적인 희생을 상대에게 요구하지 않는단다.

엄마는 너를 자신에게 맞추려는 남자에게 끌려다닐 만큼 형편없는 사람으로  키우지 않았다.

나를 맞춰달라는 이기적인 남자말고 너랑 함께 맞춰가고 싶다는 공정한 남자를 만나렴.

그게 사랑을 제대로 시작할 줄 아는 배려심 많은 남자야.




세번째 나쁜 남자.

뭐든 자기 것을 자랑하고 과시하는 남자.


나도 가끔 처음 만난 사람의 이런 것에 홀릴 때도 있단다. 멋진 외모, 패션, 자동차,명함....그런데 말야.

늘 고급스러운 패션을 선호하고 자기 주변 가까운 사람 중 유명하거나 부유한 사람을 찾아내

자랑하거나 고가의 물건을 지닌 것에 자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정작 그 사람 자체는 별 볼 일없는

경우가 많단다. 그것은 그런 물건이나 인간관계로 자신의 결여된 부분을 메꾸려고 하기 때문이지.

어쩌면 너와의 만남 조차도 자신의 자만심을 채워줄 콜렉션의 하나로 여기는 지 누가 알겠어?

옷이 명품인 것보다 사람이 명품이여야 한다는 것은 누구보다 네가 더 잘 알 거라고 생각해.

잘생긴 얼굴을 자랑하는 남자보다 그 얼굴을 가진 머릿 속 사상이 멋진 남자가 좋은 남자다.

부모가 부자인것 보다 그 사람이 능력이 있어야 하고, 멋진 차로 비싼 곳에 너를 데려갈 사람보다

너랑 함께 하는 시간을 멋지고 값지게 만들 줄 아는 사람이 더 좋은 남자란다.



네번째 나쁜 남자.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돈 이야기 하는 남자.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한다고 빈궁한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고 만남 초기에

너에게 손 벌리는 남자를 경계해야 해. 진실한 남자라고 오해하기 쉽지만 사실은 여자 덕을

보려는 한심한 남자일 수도 있단다. 정말 멋진 남자는 여자에게 호강시켜 줄 자신이 없어도 자존심때문에

절대로 빈 지갑을  먼저 보여주지 않거든. 지금 지갑이 비었으면 너를 만나기 전에 빈 지갑을 채우려고

돈을 벌기 위해 경제활동을 해야겠지. 아르바이트를 하든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장학금을 받든지...

그리고 자신이 가진 만큼 쓰려고 할 거야. 어떤 남자라도 정말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라면 그 여자를

위해서 기꺼이 돈을 쓰려고 한단다. 알뜰하다고 지갑에 돈을 지닌 채로 너를 위해 한푼도 안쓰려고

한다면 너는 만원짜리 지폐나 500원짜리 동전보다 그 남자에게 가치가 없는 거겠지.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자신이 가진 것을 너를 위해 쓸 줄 아는 남자를 만나야 해. 하지만 가끔

너도 남자의 자존심이 구겨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줘야 해.

어떤 단순 순진무구 남자들은 데이트 비용이 없어서 사랑을 포기하기도 하니까 그런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정말 좋은 남자라면 3번에 한번 정도는 네가 돈을 써도 좋겠다.



다섯번째 나쁜 남자.

사랑이 시작되었다고 폭력을 쓰는 남자


남자가 여자보다 신체적으로 우월한 것은 사실이란다. 남녀 평등이라고 아무리 외쳐도

신체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힘이 세거나 기능이 다른 부분들이 있지.

그런데 남자의 힘은 여자를 지키는 데 있는 것이지 여자를 정복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란다.

사랑이 어느 정도 시작되었을 때 다툼이 생기기도 하지. 그런데 그럴 때 완력을 사용하는,

아주 작은 폭력이라도 사용하는 남자를 만나게 되면 더 깊어지기 전에 바로 끝내야 한다.

폭력 성향은 학습되기도 하지만 가끔은 DNA 속에 갖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

너를 사랑하기 때문이라는 변명에 넘어가면 안된다. 절대로 폭력을 너에게 사용하는 남자를

용서하거나 포용하려고 하지마. 개선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더 많단다. 그런 남자는 좋은

남편도 좋은 아버지도 될 수 없으니 너의 능력으로 개과천선 될 거란 만용을 버려라.

아버지로 부터 되물림된 폭력일 수 있으니 한 번도 허용해서는 안된다.

너를 정말 가르쳐야할 일이 생긴다면  아마도 제대된 남자라면 말이나 글로 너에게

알려줄거야. 네가 그만한 지성을 지닌 인간임을 알고 있는 남자라면 말이야.


참!!! 엄마가 더 까탈스럽지? 너는 이제 20살 . 네 지금 나이가 너를 이쁘게 만들 나이지.

남자는 10대든 50대든 여자를 외모로 판단한다. 하지만 그런 남자들만 이 세상에 있는 것은 아니란다.


무엇보다 너도 이런 남자들과 반대되는 좋은 남자에게 어울릴 얼굴도 이쁘고 맘도 멋진 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훌륭한 남자는 자기처럼 훌륭한 여자를 원하지.

너라는 멋진 인간을 외적인 것 말고 내적인 부분도 멋지다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렴.

그래야 그 진가를 알아 볼 멋진 남자가 너에게 어느날 운명처럼 다가올 테니 기다려라.

그런 남자랑 빠지는 사랑은 설령 실패한다고 해도 그 경험이 전혀 아깝지 않을 거야.



P.S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고 연애 경험도 별로 없는 40대 아줌마가

쓴 글이 이렇게 많이 읽혀지네요.

 

내가 결혼한 시대는 20년도 넘었던 시대. 지금은 성 윤리의식도 달라지고

연애성향도 변화된 시대에 혹시나 내 딸이 나쁜 남자랑 연애해서

상처받을까 싶어 노파심에 적은 글입니다.

 

긍정적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제 블로그는 주로 이렇게 사람에 관한 글과 음악리뷰로 방문자가 많아서

인테리어스타일리스트란 직업이 민망할 지경입니다만

많은 분이 댓글로 응원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싱글인 청춘들 연애 많이 해보세요.

다시 젊은 시절로 돌아가면 연애나 많이 해보련만....^^

 

오랜 만에 끄적 거린 글이 다시 시선 집중을 받으니 기쁩니다.

이 기쁨 간직하면서 좋은 글을 쓸만큼 좋은 사람으로 살겠다고 다짐합니다.

 

글을 읽고 스크랩만 해주세요. 저도 몇날 며칠 고민하면서 적는 글입니다.

자기 글인척 올린 분들 때문에 급 기분 우울한 하루...

퍼가지 못하게 한 것도 아니고 도둑 맞은 기분.  출처 정도는 밝히는 게 매너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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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지난 번  오래 전에 너의 누나에게 쓴 글이 이슈가 된 이 후로 때가 되면 , 아직은 고2 라 너희

누나처럼 입시의 부담을 내려놓고 대학 입학이나 하게 되면 들려주려고 했는데  말야. 다시 같은

주제로 너에게도 글을 써보려고 해.


이전 글이 알려지면서 사실 눈치가 조금 보인다. 너도 잘 알다시피 엄마는 전혀 남녀평등주의자

즉 페미니스트는 아닌것 같다. 오히려 여성우대주의자가 아닐까? ㅋㅋ 적은 소수지만

불공평하다는  이 나라 아들들의  원성을 많이 들어서 말이야. 이번 글은 많은 딸들이 원망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나 역시도 여자인데 아빠에게 좋은 여자인지 반성도 하면서 쓰려고 해.


하긴 세상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더라 . 남자, 여자, 어머니!

그래서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으며 너에게도  나쁜 여자를 피하는 법을 어머니란 입장으로 충고해 주려고

하는데 이 글은 내가 여자인 만큼 얼마나 여자들의 질책을 받을 지 모르지만  네 누나에게 준 글이 결국

남자, 여자가 아닌 사람에 대한 글이였다는 걸 알아준다면 결국 같은 맥락이라고 봐줬으면 좋겠다.


다 큰 네가 얼마나 엄마의 말을 귀담아 들을 지 모르지만 분명 너희 아빠랑 같이 연애하던 때와는

많이 달라진 듯 하구나. 그런데 누나처럼 너 역시도 경거망동만 삼가한다면  엄마나 아빠와 달리

많은 사람을 만나보고  결혼하라고 권하고 싶다. 폴란드 속담에 잘 노는 사람이 기도도 잘한다는

말이 있지. 하지만 정말 좋은 첫사랑을 만난다면 그 첫사랑을 꽉 잡아라.


그럼 나쁜 여자 다섯케이스도 적어볼까?



첫번째 나쁜 여자.

너를 만난 후에도 항상 새로운 이성에게 관심이 많은 여자.


이런 여자는 아마도 너라는 인간보다 남자라는 이성 그 자체를 좋아하는 여자 일꺼다. 연애 중에 항상

새로운 너의 친구에게 호감을 보이며 어디서든 이성에게 지나치게 접근한다면 그 여자는 여자에게도

적이 될 인간 표본이란다. 이는 사교적이거나 친절한 성격과는 분명히 구분되는 행동이므로 의심되면

한번 더 그 친구의 애인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하렴. 네 친구의 애인이 너의 애인을 대하는 태도가 가장

확실한 바로미터가 될거다. 여자의 적은 여자가 더 잘 알아 본단다. 그런 애인이라면 아무리 모든 조건이

갖춰진 멋진 여자라도 차라리 처음부터 만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본다.


양다리나 배신 할 가능성 100%의 바람둥이가 뻔하다. 나도 사랑해봐서 아는데 정말 사랑에 빠지면

내사람 밖에 보이지 않더라. 너희 아빠가 원빈이나 정우성이 아니였음에도 말야.ㅎㅎ 너를

사랑하는데 왜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오겠니? 게다가 너랑 정신적인 교감을 충분히 나누기도 전에

잠자리로 유혹까지 하는 여자라면 바람둥이에 섹스중독자 일 수도 있겠다. 아들아 네가 정말

매력적이여서 능동적으로 요구한다고 오해하지 마라.


가끔 인터넷에서 원나잇하고 나서 임신을 걱정하는 철없는 여자들의 고민 글을 읽을

때마다 사랑하지 않는 낯선 사람과 하룻밤을 쉽게 보내는 여자들 때문에 놀란 적이 있어. 섹스는 사랑을

전제로 할 때에 가장 만족스럽고 기쁜거란다. 네 여자친구가 과거에 그런 진한 사랑을  경험했다고 

탓할 필요는 없겠지만 애정이 깊어지기 전에 남자와 잠자리를 함께 할 만큼 자신을 함부로 하는 여자는

너를 사랑 할 자격이 없다고 본다. 그러기에 너는 남의 몸도 너의 몸도 존중할 줄 아는 사랑을 해라.




두번째 나쁜 여자.

작은 것에도 거짓말이 일상인 여자


사람이 하는 말에는 힘이 있지. 지나온 삶이나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니까 말은 인간관계를 이끌어

가는 참으로  중요한 수단이기도 해. 사랑을 제대로 시작하는 첫 단추는 바로 진실이다. 너라는

인간의 결점이나 좋은 점 모두를 차근차근 알아가면서 사랑하겠다는 여자라면 처음 부터 자신의

모습도  진짜를 보여 줄 거야.


그런데 내 여자 친구가 일상적으로 거리낌없이 거짓말을 해댄다면 너와의  관계를 처음 부터 다시

되짚어 봐야 한단다. 일부러 거짓으로 자신을 꾸미거나 작고 사소한 일도 네 앞에서 거짓말로

일관하는 여자라면 어느 순간 거짓말을 반복되다가 순진하고 명민한 네 눈에도  반드시 한번은

드러나 보일거야. 작은 거짓말을 많이하는 사람은 결국 큰 거짓말을 하는 일에도 쉽지.


큰 거짓말이 들통 날 때에야 그동안 해온 작은 거짓말들이 비로소 기억나겠지만 작은 거짓말이

반복된다면 관대하게 용서하기 보다 아프더라도 더 큰 상처를 받기 전에 관계를  끝내야 한다.

어른이 된 사람의 거짓말은 자라면서 어릴 적 부터 잘못 길들여진 습관일 수 있기에 다시 고치기

어려운 거야. 너와의 관계를 떠나 거짓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일상적인 사회 생활에서도 지장이

많다는 것 또한 명심해야 해.


거짓으로 시작된 연애는 뿌리가 썩은 나무와 같아서 아무리 네가 물을 주고 보살펴도 열매를

맺을 수 없으니까 너는 진솔한 여자를 만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 너 역시

너라는 사람에 가감없이 솔직해져야겠지. 남자는 가끔 불필요한 허풍을 떠는데 거품은 비누와

맥주에 있는 것이 더 어울린단다. 너까지 거품을 만들 필요는 없어.




세번째 나쁜 여자.

때와 장소 주변 환경에 둔감한 여자


나도 명랑 쾌활 씩씩한 성격의 여자들이 좋단다. 하지만 그런 여자라도 때와 장소를 구별할 줄

모르는 여자라면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예전에 몇몇의 젊은 여자들이 남의 장례미사에 와서

핸드폰을 가지고 웃고 떠드는 걸 보고 그 철없음을 한탄한 적이 있는데 정말 센스가 넘치는

여자라면 그런 장소에서 만큼은 인간적인 도리로  자제하겠지.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매너도 때와 장소를 살피는 분별력을 가져야 익힐 수 있단다. 그런 

판단력이 모자란 사람은 주변을 불편하게 하지. 가령 자기 기분에 취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이

안보인다면 주변을 배려하는 감각이 둔한 사람이란다. 이런 사람은 공동생활을 하는데에 있어

장애가 있다고 봐야 한다.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것도 피곤할 노릇이지만 또한 민폐가 되는 여자는 그런 상황 조차

이해를 못하는 경우지. 한 두번 부드럽게 지적해 주어도 고쳐지지 않는다면 같이 사는 일에도

나중에 문제가 되겠다. 우리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가 주변에 칭찬은 못들어도 최소 이런 일로

험담을 듣는 경박하거나 둔감한 여자가 아니였으면 좋겠다.


이런 것은 많이 배우고 능력이 뛰어난 것과 별도로 감성적인 부분이기도 해서 주변을 돌아

볼 착한 심성을 지녔다면 실수 하지 않을거다. 그러니 어느 곳에서나 누굴 만나도 경우 바르게

제대로  행동하는 여자라면 그 여자를 귀하게 생각해라. 너의 좋은 내조자로 충분할거야.

그런 여자는 안하무인인 남자를 좋아할 일 없을테니 너 역시도 그에 어울리게 매너 넘치는

인간미를 지녔으면 더 바랄게 없겠다.



네번째 나쁜 여자.

경제감각이 무뎌 돈을 헤프게 쓰는 여자.


나는 좋은 제품의 진가를 제대로 볼 줄 아는 소비자까지 싸잡아 욕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란다. 자신의

능력이 되기에 고가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을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단다. 그 역시도 엄연한 경제활동이고

그런 사업에도 당연히 경제적 이득을 보는 기술자같은 사회 집단이 있으니까. 그런데 내가 말하는 여자는

가끔  자신이 버는 것, 모은 것보다 돈을 더 많이 쓰는 여자들을 말하는 거란다.


너 예전에 할머니 집에 월세들어 살던 아가씨가 카드 회사 독촉으로 야밤에 도망가 버린 일 들었지? 

세를 새로 주려고 몇 달 후에 지하 문을 뜯고 들어갔다가 현관 입구에 깔린 인조 잔디랑 새 오븐에

외제냉장고 커다란 열대어 수조 (아마 너무 무거워 가져가기 힘들어 놓고 갔었나 보다.)등을 보고

할머니랑 같이 놀랐단다. 옷과 신발도 다 못 가지고 가서 메이커 옷들을 가득 남겨놓고 갔었지.

너무 급했나봐. 평소에 옷도 예쁘게 입고 잘 꾸미고 아침에 출근해 좋은 직장에 다니는 착실한

아가씨 인줄 알고 중신 들려고 했다고 너희 할머니는 머리를 흔들어 대셨다.


그런 것을 소유하는 일에도 능력껏 해야겠지. 평생 인간은 생활 하는 것에 돈이 필요하단다. 그런데 자기

능력에 벗어난 지출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드는 여자라면 나중에 결혼해서 죽기 전까지  

너의 등골을 빼먹는 것을 더해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할거야. 여자를 만나는 동안 네가 돈을

더 많이 쓰는 남자가 되라고 가르쳐왔지만 너 역시도 네  상황에 맞춰 써야겠지. 혹시 고가의 선물이나

이벤트로 애정지수를 측정하는  여자라면 그것을 감당할 새 애인을 찾아 떠날거다. 그러면 로또 맞은

걸로 여기고 기뻐해라. 좋은 여자는 사랑이 깊어지면 사랑하는 남자와의 미래를 위해 그 남자의 지갑까지도

걱정해 준단다.



다섯번째 나쁜 여자.

뭐든 예쁜 얼굴로 때우려는 여자.


위의 네가지 경우 맨 밑에 이런 유형의 여자를 거론 하는 것은 남자에 대해 잘 알기 때문이다. 남자는

젊으나 늙으나 미인에게 무척 약하지. 위에 열거한 나쁜 네 가지 경우가 한 여자에게 다 몰려 있어도

얼굴만 예쁘면 아마도 남자는 판단이 흐려질 거다.


얼굴이 예쁜 것을 요즘 스펙 중에 하나로 친다지? 그래서 결혼을 위해서도 취직을 위해서도 성형

수술을 많이 하는 것도 잘 안다. 엄마는 자기 돈을 들여 얼굴을 고친 성형미인을 만나지 말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다. 내가 말하는 나쁜 여자는 얼굴을 평생의 무기로 삼는 여자를 말한다.


엄마가 미인이 부럽기에 질투하는 것이 아니란다. 능력도 있으면서 얼굴도 이쁘다면 그런 것을

금상첨화라고 하지. 그런 여자가 우리 아들과 사랑하게 된다면 그것도 네 복이니 축하해 줄 일이지만

본인의 무능력도 무례함도 철없음도 허영심도 바람기도 자기가 미인이라 모두 다 용서될 걸로 믿는

여자도 있단다.


뭐든지 미모면 통한다고 생각하는 여자는 만나지 말아라. 특히 자기가 예쁜 것을 잘 알기에 너를

만나면서 잘못한 일들에 반성이 없다면 너는 평생 불행할거다. 결국 외모는 허울이 좋은 겉

껍데기에 불과하단다. 그것에 홀린다면  예쁜 포장에 속아 뻥튀기를 선물 받고 즐거워 하는 어리석은

남자와 같단다.


얼굴보다 인간성을 구별해 낼 정도로 너 역시 분별력있고 통찰력을 가진  인격자가 되기 위해 계속

단련해라. 솔직히 말하면 엄마는 내 짝으로 착한 여자면 충분하단다. 그러나 너의 인생이니

너가 맘에 드는 여자를 골라야겠지. 부디 착한것과 예쁜것을 동일시 하지 않는 남자로 자라길 바란다.



 솔직하게 말하면 이런 여자들은 여자들도 싫어한단다. 왜냐면 같은 여자로서 도매급으로 욕먹이는

여자들이니까.  넌 사랑하는 여자가 생기면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겠지. 먼 훗날이지만

내 가족이 될 너의 여자가 어떤 사람일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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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추신입니다. 제 글이 다시 많은 분들이 읽는 글이 되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 외국 출장 중이라 일일이 댓글 달기 힘듦을 알아주세요.

우리나라 인터넷이 정말 빠르네요. 노트북을 안가져왔는데 (구형이라 무거워서요)

여기 인터넷속도는 한국인에게는 뚜껑 열릴 지경입니다.

 

가끔 호텔 컴퓨터에서 한국어버전 응용이 안되는곳도

있었어요. 동계 올림픽 5위 국가인데요.ㅠㅠ

 

그리고 댓글은 자제 하려고요. 댓글이 가끔 토론이 되어서요.

45년 넘게 살아보니 결코 변하지않는 몇가지 인간 성향이 있더군요.

 

저도 여자인 주제에 나쁜 여자에 대해 쓰는 것은 여성을 떠나

사람에 대한 글이니 사랑으로 보담는 법을 못 가르쳤다는 질책에는

지금으로는 동의하기가 힘드네요.

 

연륜과 경험이란 때로 정말 나쁜 것과 회복하기 어려운 것을

구분할 줄 아는 지혜를 주는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고른 여자들의 성향이라고 이해해주시고요.

 

먼저 저 같은 부모가 나쁜 여자, 나쁜 남자로 키우지 말아야겠지요.

 

아직 어린 아들을 걱정하는 이기적인 어머니의 마음이라고만

기억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결혼은 맞는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니라 맞추는 것이란 말에는 동의합니다.

제 결혼 생활 20년의 체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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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윤종신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poydaddy


리뷰를 쓰려고 윤종신의 이미지를 찾으려다가  네이버 블로그까지 들어가 보게 되었다.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너무 지나치게 멋지게 나온 사진들만 나와있더라.

윤종신이  음악도 잘 만들고 멋진 사람이지만 자연스러운 사진을 찾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의 음악을 들은 사람들은 이해 하겠지만  윤종신의 노래들은 대부분 일상을 표현한 노래이거나

사랑과 이별을 노래하면서  얼마나 음악이 자연스러운지  노래가 나올 때 마다  윤종신표 란게 팍팍

티가 난다. 항상 낯설지 않는 그의 멜로디는 언젠가 들어본 듯 하다. 물론 이 말은 그의 음악이

표절이 많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니 안심하기를 ....그것은 좋은 점이기도 하지만 일부 팬이 아닌

사람들에게는  식상하다는 걸 의미하기도 해서 윤종신의 약점이기도 하겠다. 싱어송라이터의 한계

라면  한계 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갑자기 궁금해 진것인데 작곡자가 자기 음악을 다시 다른곡에  자기가 샘플링하거나 배껴도

표절이 되는걸까? 잠깐 삼천포로 빠졌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런데 윤종신 표 음악이

식상하거나 들어본 듯한 느낌이라면 음악 생활 20년이 되어가는 윤종신은 그의 그런 약점을

어떻게 극복할까?


그는 영리하게도 그의 음악을 식상하지 않고 참신하게 만들 방법을 잘 아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과 이별 같은 주제를 남과 다른 소재로 표현하는 다양성으로  해결점을 찾았다.


이제 부터 리뷰를 쓰려는 "수목원에서"란 노래는 이런 다양성의 가장  좋은 샘플이라고

할 만하다. 사랑과 이별 그리움을 담은 노래지만 그는 데이트 했던 장소 수목원을

노래하면서 그런 식상함을 커버해 준다. 이것이 그가 20년동안이나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이기도 하고 인기 비결이기도 하다.


수목원에서 데이트 하던 연인과의 추억을 이야기 하는 "수목원에서"를

지금부터 살펴보자.


수목원에서  

                           윤종신


수다떠는 아줌마들처럼 웃는 새들과
누굴 애타게 찾는 것 처럼 울어대는 벌레들 여전해요

(참으로 수목원의 풍경을 멋지게 표현했다. 윤종신의 수다를

듣는 것처럼 말이다. MBC 라스에서 떠드는 그를 보면 수다스럽다니깐.^^)


그대와 거닐었던 그날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추억의 숲속길
나뭇가지 사이 숨어든 따스한 햇살
너무 푸르름이 뿜어내는 아찔한 산뜻함 여전해요

( 아찔한 산뜻함 이라니 아마도 햇볕이 언뜻 언뜻 비춰오는 나뭇잎사이에서

가사를 썼나보다.)
그대와 행복했던 그날
그대로의 향기를 간직한 채로 추억속의 길은 나를 인도하네

**나 괜찮아요 여기 그대없어도
혼자걷는 이 기분 아주 그만인걸
늘 그대 인생 푸른 날만 있도록 빌어줄께
나 정말 편한 맘으로 찾아온...수목원에서

(인생 푸른 날만 있도록 빌어준다니 멋진 말이다.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보다 얼마나 아름다운 표현인가? 수목원에서 느낄 만한 표현이다.

정말 편한 맘으로 찾아온 수목원이란 걸 보면 지난 사랑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많은것 같다. 아님 단백한 사랑이였는지도 모른다.)

우리 사진 속의 그 나무들은 많이 자랐네
찌든 가슴 한껏 들이 마셨던 싱그런 풀내음 여전해요
그대와 행복했던 그날 그대로의 향기를 간직한 채로
추억속의 길은 나를 인도하네

(싱그런 풀내음 맡으며 나무가 자랐듯이 지난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사랑의 향기와 추억은  여전하다는 말. 휘톤치드의 효과를 표현 한걸까?ㅎㅎㅎ)

(**)Repeat x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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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별 신혼 집 꾸미기 실전편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경희입니다.

지난 번 만났던  후배 미녀에게 신혼 집을 꾸밀 인테리어 스타일을 3가지 정도 잡아주었던 것 기억하시죠? 그런데 미녀는 오히려 더 고민이 깊어진 것 같아요. 한가지 인테리어 스타일에만 끌리는 것이 아니라 예쁜 스타일이 많아 마음만 설렌다고요. 한가지 스타일로 일관성 있게 꾸며야 잘 꾸민 신혼 집이냐고 되묻더군요. 정말 멋진 신혼 집을 꾸미고 싶은데 선택이 어렵다고요.

그리고 또 한가지 고민은 바로 신랑 야수 군이 같이 살 집인데 자기 의견도 반영해 달라고 했대요. 여자들만 신혼공간에 대한 환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며 자기도 동참하고 싶다고 말했대요. 그래서 두 사람을 오래 있어도 눈치 안 주는 까페에서 같이 만나 긴 시간 상담을 했답니다.

사실 신혼 집 인테리어 상담을 하다 보면 결혼 할 두 사람의 의견이 맞지 않아 알콩 달콩 다투는 모습도 가끔 보인답니다. 나도 저런 때가 있었는데 하며 새삼 그런 모습까지 사랑스러워 저는 부럽지만요. ^^
인테리어 스타일을 한가지로 일관성 있게 끌고 가라고 그래야 실패가 적고 스타일이 산다고 전문가들은 말해요.

저도 사실 그렇게 권하고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두 가지 정도 스타일을 섞어도 멋스러우니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신랑이 원하는 미니멀은 서재가 있다면 서재나 침실에 신부가 원하는 비비드는 주방과 거실에 이렇게 공간을 구분해 꾸며주셔도 좋답니다. 일단 방문만 닫으면 공간의 구분이 확실한 곳을 공평하게 나누면 되어요. 다만 3가지 이상의 스타일을 믹스하고 하실 땐 주의하셔야 해요. 산만해 보이기 쉽거든요. 그것은 마치 비녀를 꽂은 쪽진 머리에 트레이닝 복을 입은 것처럼 어색해 보일테니까요.


그럼 미녀와 야수 군이 함께 고민하고 있는 서로 다른 아파트 2개를 모델로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실전에 들어가 볼까요? 먼저 제일 일반적인 소형 아파트부터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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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평형에서는 가장 큰 공간을 거실로 쓰느냐 침실로 쓰느냐를 결정하고 인테리어 스타일을 잡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한 공간이나 다름 없는 거실과 주방은 비비드 (Vivid) 스타일로 꾸미고 작은 방은 서재로 꾸미든 침실로 꾸미든 미니멀 스타일로 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이럴 때 서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공간을 나눠 꾸며주시면 된답니다. 참 공평하고도 쉽죠?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여기서 포인트는 바로 작은 방이든 가장 넓은 방이든 작은 소형 아파트라는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충분히 수납이 가능한 다용도 장을 짜주어야 한다는 점이 여요. 그래야 쾌적한 신혼 생활을 즐길 수 있어요. 사진은 옷장 겸 서재장 인데요. 이중책장을 짜 넣어 수납을 극대화 하려 한 거 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방문 열리는 공간의 낭비를 없애고자 미닫이 문으로 바꿔 주었어요. 그리고 주방이 거실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주방의 식탁 공간은 책장 스타일로 오픈 시켜보았고요. 비비드 스타일의 장점인 선명한 색감을 즐기려고 하늘색과 선명한 빨강을 대비시키고 소품도 빨강으로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다른 스타일로는 또 어떤 것이 가능한지  미녀에게 알려 줄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엔 로맨틱화이트를 좋아하는 커플에게 권하는 방법 이 예요. 로맨틱 화이트로 꾸미실 때 벽면까지 화이트로 하셔도 예쁘지만 파스텔 톤 벽지나 페인팅을 하시면 더 예쁘답니다.거실과 주방과 침실을 로맨틱화이트로 꾸며주시고 역시나 서재나 침실이 될 공간은 위와 마찬가지로 수납이 잘된 가구를 맞추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자기 집이 아니라도 나중에 이사 가서도 이동이 가능하니 한번 시도해 보세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혼 때만 활용 가능한 캐노피도 한번 시도해 보면 좋겠죠? 샤방샤방한 신혼 방 분위기 물씬 나게요.

다음은 미녀 양이 조금 넓은 아파트에서 시작 할  경우를 가지고 인테리어 스타일을 잡아 주었어요.
공간이 조금 넓으니 인테리어가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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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하나 더 많은 아파트예요. 그래도 너무 제각각 스타일을 섞으면 조금 복잡해 보이니 욕심은 삼가 하시는 것이 좋아요. 저는 미니멀스타일로 과감하게 블랙과 화이트로 하라고 야수 군에게 권해 보았어요. 더욱 모던해 보이거든요. 대신 침실은 미녀가 원하는 대로 화이트 로맨틱으로 꾸며도 좋겠다고 했어요. 방문만 닫으면 별개의 공간이 되니 스타일에 연연하지 말고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로 꾸며도 어색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미니멀이라도 흑백으로 한 이유는 로맨틱화이트 스타일과도 어울리도록 한 거 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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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이 조금 좁을 수 있어서요. 식탁대신에 수납이 가능한 아일랜드 형 식탁을 주방가구 맞출 때 함께 맞춰주었어요. 하단에 주방기기 등도 수납하면 쓸모가 많죠. 대신 이럴 땐 홈 바 의자로 높이를 맞춰주어야 한답니다. 왜냐면 식탁높이는 싱크대 높이보다 낮거든요. 일반 식탁의자로는 아일랜드 식탁에선 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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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화이트 스타일로 침실을 꾸미면서 커텐 대신에 나무 덧창을 달아주셔도 좋겠어요. 그리고 붙박이장이나 키 큰 장도 갤러리 문으로 맞추시면 더 스타일이 잡히죠. 조금 장식이 있는 크리스탈샹들리에를 조명으로 하시면 금상첨화고요. 물론 이런 조명은 생략해도 되고요.

자 이제 어떻게 인테리어 스타일을 섞어서 신혼 집을 멋스럽게 꾸미는 아셨겠죠? 다음에는 제가 결혼 선배로서 미녀에게 당장 장만 할 신혼혼수와 살면서 장만해야 더 좋은 혼수를 조언해 주려고 해요. 그 글은 미녀와 야수 군을 다시 만나서 조언한 후에 정리해서 여러분께도 알려 드릴 께요. 그럼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이상 여러분의 결혼을 돕는 결혼 선배 경희 샘 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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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진 초대장 나눠드려요.
아래 인테리어 트랜드 최근글 "혼수선택"을 읽고
혼수선택 글 밑에 관련 댓글
달아주시는 분 중에서
저랑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분들께
초대장을 드리고 싶습니다.
관련댓글은 혼수선택 밑에 달아주시는 분들중
선택하겠습니다. 메일 주소 반드시 써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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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이승환 2010/03/10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결혼하는데 혼수에 관심이 많습니다.

    lshwan806@naver.com 감사합니다.

  6. 2010/03/10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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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2010/03/10 16: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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