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중 누군가 나에게 어떤 인테리어 스타일이 가장 자신있냐고 물었었다.
이 글에서 솔직하게 이야기 하자면 난 스타일이 따로 없다. 예전에는 있었는데
이 직업을 오래 하다보니 점점 고객의 취향을 맞춰주고 그가 원하는 스타일에
매달리게 되다보니 다양해지는 관심과 함께 스타일에 대한 선호도가
없어지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고객을 처음 대할때 가장 먼저 파악하는 것은 고객의 성격이다.
성격은 사람마다 다 다른것 같은데 인테리어 스타일에 집을 사용할 사람의 성격과 부합한다면
더 인테리어 작업에 만족하게 된다는 것이 나의 오랜 경험에서 나온 결론이기 때문이다.


꾸미는데 자신이 없고 청소도 잘 못하는 게으른 성격이라면 모던한 스타일로 꾸며보자.
이런 스타일이 설사 본인이 정말 이뻐하는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일단 살림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또 전업주부가 아닌 맞벌이 가정이라면
역시나 이런 모던한 심플한 스타일이 가장 편한 인테리어일거다.
또 이런 스타일이 잘 맞는 사람은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스타일에 권하고 싶다.
항상 머릿속이 복잡한 사람. 스트레스 해소를 자체적으로 하질 못하는 사람
직업적으로 늘 긴장해야 하는 사람의 경우에 최대한 심플하게 집을 꾸며서 공간에도 여백을 두고
사심을 비워야만 정신건강에도 좋은 나만의 스위트홈을 만들수 있겠다.
이런 스타일에는 가구도 장식에 배제된 반듯한 스타일이 어울리고 손잡이등도 가장
노출이 적은 매입형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좋겠다
벽지는 무늬가 거의 없는 솔리드를 많이 사용하고 흑백의 모노톤이나 그레이 계열이
더없이 잘 어울린다. 그래도 뭔가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과감하게 진한
색을 사용해서 적당히 일탈의 여지를 두는것도 재미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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