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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까사모로 팬션 작업 중 마지막 리버풀룸을 소개한다.

역시나 같은 미니멀 스타일인데  좀더 편안한 느낌의 나무패턴으로 마감했다.

복층으로 된 팬션을 지으면서 내부구조가 모두 같아서 룸마다 개성이 없을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상업적인 공간이고   벽,바닥,가구까지 처음부터 시공하고 구입해야 하는

이런 작업이야 말로  디자이너의 역량을 발휘해서 맘껏 꾸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모두 똑같이  꾸미는 바보짓은 하기 싫었다.


인테리어 컨설팅하면서 고객과 맘을 맞춰 일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나의 의도를 팬션주인들이

너무나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에 방마다 다르게 꾸미는데 이견이 없었다.


완공 전에 일단 같은 모습이 되기 쉬운 계단의 느낌을 달리하기 위해 서로 다른 소재와 모양으로 

건축을  의뢰했었다. 그리고 룸마다 마감재마다 철 나무 거울 등 소재를 달리 하기로 하였다.

단골로 자주 오는 팬션 고객이라도  각각 다른 룸의 분위기를 즐기라고  이런 인테리어가

완성된 것이다. 이제 까사모로 팬션 리버풀룸의 특징을 주방부터 살펴보자.





일자형 주방에는 제브라느낌 무늬목 가구를 넣었고 검정 대리석 상판으로

마감했다.  아일랜드작업대로  수납과 카운터형 식탁겸으로

사용하게 맞췄다.


 



완전히 검정 상판은 사용하다 보다 상처가 많이 날수 있는데 이럴 때는

지금 고른 제품처럼 돌모양 조직이 보이는 상판이나 펄이 들어간

상판으로 골라야 더 오래 쓸 수 있다. 대신 가격은 조금 더 비싸다.

제브라 무늬목 바텐 의자를 권했는데 더 잘 어울리는 제품이 있다고

식탁의자 역시 검정색인데 나무결이 드러나는 제품으로

집주인이 직접 골랐는데 무척 잘 어울린다.



 



2층 침실의 모습이다. 이 침대 역시 벽부착으로 다리가 생략된

형태인데 좀 더 심플하게 하기 위해 헤드보드도 낮춰서 시공하고

창에 밝은 메이플 우드블라인드를 달아주었다.



 



이층 침실에서 발코니로 나가 있는 노천탕이다. 녹색에 잘 어울리는 그린톤

타일을 골랐는데 처음에 컨설팅 계획 때 고른 타일이 재고가 없어

다른 타일로 마감하게 되었다. 좀더 자금에 여유가 있었으면 미리 구입해

두는건데 안타깝다. 원래 계획보다 조금 진한듯한 녹색의 타일이지만

바닥의 방부목이나  주변 노출콘크리트랑 잘 어울려서 안심하고 있다.

옆에 테이블은 시공하고 남은 히노끼목으로

집주인이 목수에게 의뢰해 직접  제작한 제품이다.




 


벽체에는 비닐 페인팅을 했고 바닥제는 원목무늬 타일을 교차해서 붙여주었다.

흔한 모양이 싫어서 갈매기 모양으로 시공하느라 타일업자랑 한바탕

씨름을 했다. 로스분이 많이 남고 일이 더디다고 불평하는 바람에

서울에서 일부러 내려가 현장 감독까지 해야 했다.


가끔이지만 그림을 만들려는 디자이너의 욕심을 이해 못하는 시공자들 때문에

이렇게 사람을 다뤄야 하는 일로 버거울 때도 있다.


나무무늬와 어울리는 그린톤 소파가 포인트이다.

계단은 철제로 몸체를 만들고 아이템과 어울리게  나무로 목수가 다시 입혔다.



 


1층 욕실 사진이다. 세면대를 따로 욕실에서 분리하고 강화유리 샤워부스로

샤워공간을 가려주었다. 나무 소재의 비누받침과 선반은 의외로 쉽게

이케아에서  구할 수 있어서 바로 서울에서 부쳐주었다.


세면대 장과 같은 무늬목으로 거울프레임까지  맞춰서 주방가구 시공할 때

한꺼번에 주문을 했다. 세면대는 작은 모양이 이뻐서 고른 제품인데 볼이

마구 세수하기에 작아서 불편하다는 평이 있다.



이렇게 완성되고 나서 집주인이 샤워 공간에

잘 어울리는 세숫대야까지 마련해 주는 센스 덕분에 더 편리한

욕실이 되었다. 이 세면대장은 사실 화장대 겸용이기도 하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까사모로 팬션의 주인들이

이렇게 하나 하나 정성스레 센스있는 소품을 챙겨 도와주어

 내 인테리어 컨설팅도 빛날 수 있었다.


다음에는 룸이 더 많은 모텔이나 호텔을 인테리어 컨설팅해

보는것도 재미있을것 같다.


까사모로라는 이름은 쿠바 아바나에 있는 아름다운 요새 이름에서 딴것이다.

까사모로 홈피에 가면 더 많은 인테리어 사진을 구경 할수 있다.

사이트 주소는 http://www.p-bbodae.co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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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경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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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새로 팬션 건축을 한다는 말을 듣고 구상을 시작해서 1년전 인테리어 컨설팅을 모두


끝냈는데  팬션 공사가 작년 겨울에야 겨우 겨우 끝났다.


인테리어 컨설팅에 성실하게 응해주고 내 의견을 존중해주는 팬션주인들은


몇년 전 처음으로 꾸몄던 팬션 주인으로  죽이 너무 잘 맞았던 뽀대 팬션 사장님 내외.


덕분에 믿고 나를 믿고  다시 맡겨 구상하게된 인테리어.



전에 뽀대팬션이 로맨틱한 스타일로 일관성 있었다면 이번 새 팬션은 모던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룸마다 소재를 다르게 하고 1층 까페까지 같은 인테리어로 가닥을 잡고 컨설팅했다.


작업이 끝나고 어서 어서 머릿속으로 그린 그림대로 건물이 완성되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정작 집주인들은 건설 업체가 물가상승과 환율변동,고유가 때문에 거듭 비용을 올리는 바람에  


공사 때문에 정말  고생한 팬션이라 이렇게 예상보다 6개월 이상 늦어진 오픈이지만


완성되고 보니 정말 뿌듯하다.




 



내가 컨설팅을 맡은 곳이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워낙 집 주인들도 인테리어 센스가 있고


이 팬션 사업을 정말 즐기는 사람들이라 팬션 건물 밑으로 공짜로 이용하는 까페도 만들었고


룸마다 노천탕 또는 월풀욕조, 서로 다른 아이템을 이용한 차별된 인테리어등  시설과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멋진 팬션이다.



앞쪽에 홍천강이 흐르고 팔봉산 지나면 대명비발디가 있어 겨울엔 스키를 여름엔 레프팅등을


즐길수 있어  다른 놀걸이도 많은 편이다. 까페에는 노래방도 사용할 수 있고 요즘 아이들도


좋아하는 Wii와  방마다 프로젝터로 영화도 볼 수 있어 제대로 쉴 수 있도록 모든 편의를


다 마련해 주었다. 오픈 기념으로 당분가 가격도 다운 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 자랑과 다름 없는 글이라 민망하지만 지금 부터 인테리어를 하나씩 살펴보기로 하자.





 

   


복층으로 꾸며진 원더플 룸은 메탈과 흑백대비로 심플하게 꾸민 룸이다.


벽면에 흰색 페인팅을 칠하고 바닥은 타일을 깔아 난방하고 나면 오랫동안 전도률이 좋아


따스하다. 가구도 모던한 검정가죽 소파인데  너무 밋밋할 까 싶어 호피 무늬 애니멀 프린트로


포인트를 주었다. 천정까지 5미터 이상되어 시원한 느낌이고  큰 창으로 자연의


풍광을 보게 방향을 잡아  전망도 좋다.




ㄱ자형 주방에는 아일랜드 후드와 특별히 주문 제작한 바의자까지  메탈릭 스타일의 진수를


느끼게끔 정성을 쏟았다.  게다가 그릇하나 냄비 하나까지 모두 집주인이 쓰고 싶은 정말


좋은 제품으로 고르고 골랐다.


 
 


이층 침실에는 벽에 부착된 침대와 호텔 느낌의 침대커버로 심플하게 꾸며져 있는데


네 귀퉁이에 다리가 없이 바닥에서 떨어져 있는 디자인을 집주인이 맘에 들어해


특별 주문제작해야 했다. 헤드보드는 생략해서 오히려 더 모던한 느낌이다.





 


 



 침실 문을 열고 발코니 데크로 나가면 노천탕이 있다. 겨울에도 수영복만 준비하면


한 겨울 찬 공기 안에서 뜨거운 탕을 즐길 수 있다.  눈을 맞으며 노천탕하면 일본


온천 여행이 부러울까?


테이블과 의자까지 단란한 가족과의 휴가를 충분히 즐기도록 집주인이 배려해 놓았다.


역시나 메탈릭한 느낌이 강한 은색 모자이크 타일로 이국적인 노천탕을 만드느라


맘에 드는 실버톤 타일을 찾으려고 여름에 얼마나 많이 돌아다녔던지.....



 
 

 욕실은 바닥에 난방을 깔고 천정에서 부드럽게 떨어지는 레인샤워기를 달았다.


밋밋한  화장실을  꾸미려고 커다란 꽃무늬 포인트 타일을 발라주고 정말 군더더기를



허락하지 않는 심플 그 자체인 욕조없는 미니멀 욕실을 만들었다.  


욕조야  발코니에 만든 노천탕으로 두사람이 들어가도 충분할 정도로 크니까..



큰 꽃무늬가 점잖은 포인트 타일도 집주인과 을지로를 돌고 돌아 겨우 찾아낸 것이다.


인테리어 컨설팅을 맡긴 나의 그림과 계획을 존중해 주는 , 가운과 머리빗 하나까지


인테리어 계획에 맞춰 신경쓰는 감각을 지닌 고객을 만나서 함께 만든 팬션이다.


홍천으로 놀러 갈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꼭 가보시라고 강력 추천한다.


사이트 주소는 http://www.p-bbodae.co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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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경희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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